공생 멸종 진화
저자 : 이정모 지음 | 출판사 : 나무, 나무 | 추천자: 카오스재단
생명 탄생의 24가지 결정적 장면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이 들려주는 생명의 역사
자연사는 멸종의 역사다. 공생하지 않으면 멸종한다. 공생을 선택한 생명은 진화해간다. 공생 멸종 진화... 자연사를 이해하는 이 세가지 키워드로 이정모 관장은 38억 년에 이르는 생명의 역사를 조망해간다. 바다의 출현에서부터 현생 인류까지, 기나긴 생명의 역사를 조망하면서 이 관장은 공생을 통해서만 진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생명 탄생의 결정적인 장면을 24가지로 묶어낸 책은 장엄한 생명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보여준다.
멸종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생명이 적응하면서 진화해 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무수한 멸종과 대멸종 덕분에 우리 인류가 있는 것이다. 자연사도 마찬가지다. 자연사란 바로 멸종의 역사다. 수억 년이나 바다를 지배했던 삼엽충도 사라졌고, 커다란 몸집과 신비로운 몸설계로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도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같이 살자!"이다. 인류가 지속하려면 다른 생명과 같이 살아야 한다. 먹이 사슬을 촘촘히 만들기 위해 다른 생명과 같이, 우리 이웃과 같이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명의 탄생이 멸종에서 비롯됐다는 이 모순은 삶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비단 자연사 뿐 아니라 기업의 역사, 인간의 삶, 성취한 일의 시종 등, 세상만사의 모든 이치가 이 세 가지 법칙, 공생 멸종 진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이 관장은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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