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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기술적인 문제라 저희가 대답하기 곤란한 부분이지만 ‘허핑턴 포스트’에 게재된 것을 토대로 저희의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레이저 비머’(laser beamer)는 우주선이 필요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100기가와트를 쏘아야 한다. 이 비머는 우주에서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힘들 거라 한다. 게다가 ‘막대한 에너지 생산기를 우주에 두는 것은 정책상 용납될 수 없다. 그게 오용될 수 없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걸 잘못된 방향을 향하게 하면 안되지 않는가.’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하바드 대학교 과학 교수 아비 로엡은 레이저의 파괴력은 대단치 않다고 말하며, ‘레이저 빔은 작은 대상을 태울 수는 있지만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 밀너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과 같은 고도가 높고 건조한 곳에 레이저 시스템을 지을 생각이다. 극지방이 아닌 사막 중 가장 건조한 곳인 아타카마에는 이미 세계 최대 규모 망원경들이 많이 있다. 레이저 집합체는 몇 분 동안 가동되며, NASA의 스페이스 셔틀 발사에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0g의 나노우주선을 가속시키기 위해서는 100 기가와트 출력의 레이저 비머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100 기가와트는 2016년 우리나라의 총 발전설비 용량입니다. 보통의 원자력 발전소 한 대가 생산하는 것이 1 기가와트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출력의 레이저 비머를 우주 공간에 설치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들거라는 거죠.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마도 레이저 비머를 우주로 보냈을 때의 장점과 그 비용을 서로 비교했을 때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더 높은 출력이 필요하더라도 지구에서 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것을 우주에 띄울 경우 특정 집단에 의해 일종의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 하버드 대학 교수 아비 로엡은 별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예전에 미국이 계획했던 ‘스타워즈’ 계획을 떠올리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즉 상대방의 핵미사일을 발사 전에 레이저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죠. 1983년 레이건에 의해 ‘스타워즈’ 계획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기술력 때문에 무산되었지만 만약 ‘레이저 비머’ 같은 것을 우주공간에 띄울 수 있는 기술력이라면 타국의 모든 미사일 발사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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