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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웅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29 22:04 조회 445
전공 정신의학

서울대에서 정신의학을 처음 전공하게 되었을 때, 뇌에서 벌어지는 생화학적 변화가 행동 변화를 일으켜 정신질환으로 나타난다는 가설은 나에게 너무나 자명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들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생화학적 변화는 행동 경향과 관계될 수는 있겠지만 환자의 주관적 체험을 이해(정신의학적 공감)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주관성은 의식의 가장 기본적 발현 양상이므로 자연히 사람의 의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곧 이 문제는 익숙한 기계론적 세계관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탐험을 통해 얻은 것들은 환자를 대하는 나에게는 큰 통찰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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