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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나선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DNA 구조를 발견하는 과정과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소 직설적이고 유머스럽게 써내려간 [이중나선]은 과학자들의 세계를 막연하게만 이해해왔던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는 단지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비 과학도 혹은 이 분야의 문외한이 읽어도 과학자라는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가 밝혀진 지 어언 반세기가 흘렀다. 이제 DNA는 우리 삶의 일상용어가 되었고 유전자과학은 우리의 몸은 물론 정신도 속속들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흥미진진한 유전자의 세계로 뛰어들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도서 바로가기 :https://goo.gl/D3twyG 2007 대한출판문화협회 거실을 서재로 선정도서 2007 과학문화재단 선정 우수과학도서 2010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궁리하는 과학] 시리즈 출간의 의미! 본격적인 과학교양서의 출간은 1973년 전파과학사의 [현대과학신서] 이래 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과학도서 출판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은 성장을 거듭해왔고, 80년대 말과 90년대 초 이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대중과학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출판의 중요한 영역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그렇지만 과학교양서는 아직까지 체계적인 출간이 이루어지기보다 일부 분야나 인기 있는 저자들에 편중되어 소개되는 등의 문제점을 여전히 안고 있다. 특히 과학 명저에 해당하는 중요한 과학서들은 번역의 어려움과 상업성의 부족이라는 이유로 거의 독자들에게 소개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면서 과학교양서 출간을 둘러싸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체계적인 기획력을 갖춘 전문 출판사들이 생겨났고, 아직까지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과학고전을 번역할 수 있는 인적 풀도 상대적으로 넓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다 체계적인 과학고전에 대한 폭넓은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일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기획에 의한 과학 명저의 소개는 과학교양서 출판에서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새로운 관점의, 젊은 번역자에 의한, 21세기 독자를 위한 '궁리하는 과학' 시리즈를 선보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책으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과학고전, [이중나선]을 시작으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 등이 이미 널리 알려진 고전을 비롯해서, 앨런 그로스의 [과학자의 글쓰기에 대하여], 로저 트리거의 [인간 본성에 대하여] 등 새롭게 발굴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다채롭다. 저자와의 직접 계약에 의한 정식 출판!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 수록!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DNA 구조를 발견하는 과정과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소 직설적이고 유머스럽게 써내려간 [이중나선]은 과학자들의 세계를 막연하게만 이해해왔던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는 단지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비 과학도 혹은 이 분야의 문외한이 읽어도 과학자라는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애송이 미국인 과학도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유학하면서,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숙제였던 DNA 구조의 모형을 만들고 설명해내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DNA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을 둘러싸고 동료인 프랜시스 크릭, 라이너스 폴링, 모리스 윌킨스, 로잘린드 프랭클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한 상황에서. 왓슨은 과학적 업적을 서로 먼저 이루기 위해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 속임수, 실패와 좌절, 우연히 떠오른 영감 등이 잘 묘사하고 있다. 그동안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오래도록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중나선]이 지금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얻는 스테디셀러가 된 까닭은 장차 과학자가 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과학자와 그들의 연구의 본질은 무엇인지, 또한 자신들이 활동하게 될 과학자 사회가 어떠한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길잡이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과학자 세계의 실패와 좌절을 인간적으로 솔직하게 그려내다! 수많은 젊은이들을 과학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 21세기 新고전, [이중나선]! 또한 저자 왓슨이 크릭이나 폴링, 윌킨스 등 다른 과학자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그가 글을 잘 쓴다는 사실이다. 외국의 과학자들 중에는 글을 잘 쓰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글을 잘 쓰는 과학자가 성공하는 비율이 높다. 많은 물리학자들 중 우리가 특별히 아인슈타인과 파인만을 기억하는 까닭이 오로지 그들의 연구 업적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건너온 약간 껄렁껄렁해 보이는 이 젊은 학자보다 누가 봐도 화학구조 등에 훨씬 더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던 크릭이 직접적인 연구는 더 많이 했다. 그런데도 왓슨이 왜 더 각광받느냐에 대한 오랜 논쟁 끝에 내린 결론은 약간 뜻밖이었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왓슨이 쓴 [이중나선]이라는 작은 책의 힘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중나선]은 과학자 왓슨과 인간 왓슨을 고르게 조명한다. 너무 발가벗는 것은 아닐까 하여 오히려 읽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거침없는 솔직함은 결코 과학자 왓슨을 깎아내리지 않는다. 인간 왓슨의 멋스러움이 살아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신기한 것은 인간 왓슨이 살아남에 따라 과학자 왓슨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는 사실이다. 과학도 사람이 하는 일인 것이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가 밝혀진 지 어언 반세기가 흘렀다. 이제 DNA는 우리 삶의 일상용어가 되었고 유전자과학은 우리의 몸은 물론 정신도 속속들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사뭇 과격한 정책과 발언을 일삼다 결국 사임하게 된 로렌스 서머즈 하버드 대학 총장은 모든 학문이 다 유전자를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나친 감이 없지 않지만 유전자에 대해 알지 못한 채 21세기를 살아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유전자의 세계로 뛰어들고 싶다면 모름지기 이 책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