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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최초의 30억 년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


저자 : 앤드류 H. 놀  |  출판사 : 뿌리와 이파리  |  추천자: 윤환수 교수(성균관대 생명과학과)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00612506

 

지금부터 5억 년 전, 생물의 온갖 가능성이 활짝 열린 시대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부른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생물은 그때 열린 문들을 통해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문들이 곧 닫혀버렸고, 많은 생물들이 그렇게 진화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흙을 잔뜩 묻힌 화석으로 발견된 그 생물들은 우리의 세상을 기고 걷고 날고 헤엄치는 생물들과 겹치지 않는 전혀 다른 무리였다. 학자들은 자신의 ‘구둣주걱’으로 그 생물들을 기존의 ‘신발’에 밀어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 구둣주걱은 부러지고 말았다. 
오파비니아. 눈 다섯에 머리 앞쪽으로 소화기처럼 기다란 노즐이 달린, 마치 공상과학영화의 외계생명체처럼 보이는 이 생물이 구둣주걱을 부러뜨린 주역이었다. 뿌리와이파리는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진화사’에서 굵직굵직한 계기들을 짚어보면서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뜻을 지니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피는 시리즈를 연다. 하지만 우리는 익숙한 세계와 안이한 사고의 틀에 갇혀 그런 계기들에 섣불리 구둣주걱을 들이밀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나긴 진화사의 한 장을 차지했던, 그러나 지금은 멸종한 생물인 오파비니아를 불러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진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매듭이 지어진 그 ‘활짝 열린 가능성의 시대’란 곧 익숙한 세계와 낯선 세계가 갈라지기 전에 존재했던, 상상력과 역동성이 폭발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는 두 개의 눈과 단정한 입술이 아니라 오파비니아의 다섯 개의 눈과 기상천외한 입을 빌려 우리의 오늘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에 더해 열린 사고와 상상력까지를 담아내고자 한다. 『생명 최초의 30억 년』은 이 시리즈를 여는 첫 책이다. 

『생명 최초의 30억 년』에 대하여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생명 다큐멘터리!
이 넓디넓은 우주에 지구가 생기고 나서 처음에 무엇이 있었을까? 지구와 우주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 이상으로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생명의 기원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이는 또한, 과학과 종교의 오랜 충돌은 논외로 하더라도 과학계 내부에서조차 명쾌한 합일점을 찾지 못한 분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우주시대를 맞이한 오늘날에는 지구 생명의 기원에 더하여 화성을 비롯한 외계생명체를 둘러싼 논쟁까지 가세해, 생명의 기원설은 더욱 풍부해진 만큼 확실히 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CNN과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고생물학자’이자 생명의 진화와 지구환경 변천사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앤드류 놀은 세계 곳곳에 있는 캄브리아기 이전의 화석기록을 발굴·조사하는 데 20년 이상을 바쳤으며,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스란히 담아 ‘생명 최초의 30억 년’을 거슬러 오르는 흥미진진한 여행에 우리를 초대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공룡, 삼엽충……. 이러한 화석들은 사라진 생물로 가득한 잃어버린 세계의 이미지를 불러내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생명의 전체 역사를 이야기할 때, 사라져버린 옛 동물들은, 삼엽충까지 포함한다 하더라도 장장 40억 년에 걸친 생명사의 고작 5억 년에 불과한 빙산의 일각이다. 앤드류 놀의 『생명 최초의 30억 년』은 갓 태어난 지구에서 탄생한 생명의 씨앗에서부터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기나긴 역사를 탐구하면서, 다양한 생명의 출현에 대한 새롭고도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책이다. 

Date   2019-02-18
댓글

[전체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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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st
    ㅇㅇ
    0 0 2019-04-27 2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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