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내용
양함수, 음함수라고 명명한것은 아마도 일본 책을 가져다 써서 그렇게 불렸던 것 같습니다. 한자의 의미를 생각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가령 x + y - 1 = 0, 이라는 관계식을 생각해 보면, 이 관계식만 보면, x 가 독립 변수(indepedent variable)이고,y 가 종속 변수(dependent variable)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이경우에는 y = -x + 1 로 고쳤쓰면, x가 독립변수가 되고, y가 종속 변수가 됩니다. 물론 주어진 관계식을 x = -y + 1 로도 쓸 수 있습니다. 이경우에는 y가 독립변수이고, x 가 종속 변수가 됩니다.
따라서 함수 관계식 x + y - 1 = 0 을 implicit representation 이라고 부르고, 반면에 y = -x + 1 혹은 x = -y + 1을 함수의 explicity form (즉 독립변수, 종속변수가 명확한 표현) 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양 과 음을 생각해 보면, 양은 뭔가 밖으로 드러난것, 반면에 음은 숨어 있는 것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국정원\"을 \"음지에서 일한다\" 라고 하는데 이때 음은 \"드러내지 않고, 숨어서, .... \"라는 뜻이 되지요. - 하승열 드림(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