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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윤후명의 소설에는 모든 별들은 음악소리를 낸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문학적인 표현으로는 별들이 내는 소리를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우주가 고요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리학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별들이 내는 전자파가 소리가 되는 것인지요?

답변내용
재미있는 질문입니다. 일상용어인 빛을 물리학 용어로는 전자기파라고 하는데요. 전자기파에는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외의 영역도 있습니다. 주파수가 높아지면 자외선, 엑스선, 감마선까지 갈 수도 있고, 낮아지면 적외선, 밀리미터파, 마이크로파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우주에서 발생하는 다채로운 현상들이 여러 가지 주파수의 빛을 낼 수 있는데요. 이 빛의 주파수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음파의 주파수로 변환시켜서 소리로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랙홀이 충돌할 때 나오는 빛이나 중력파를 소리로 바꿔서 들리게 할 수도 있고요. 우주의 각 천체들이 모두 노래하고 있지만, 인간의 귀로는 다 들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시적으로 비유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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