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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조선시대 천문학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답변내용
1442년 (세종 24년)에 쓰여진 내편과 외편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곱 개의 움직이는 천체, 즉 ’칠정’의 운동을 계산하는 법을 서울 기준으로 완성한 것인데요. 당시 중국과 아랍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준 높은 천문계산법을 적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계산 방식을 서울에 적용한 것이 내편이며, 아랍 계산 방식을 서울에 적용한 것이 외편입니다. 이런 천문관측 활동에는 경회루 연못 북쪽에 있던 간의와 규표가 한 몫을 했습니다. 조선은 이러한 천문학적 성과를 일본에 전달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1643년 조선통신사 독축관 박안기는 일본에 건너가 에 관해 설명합니다. 시부카와 하루미가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 맞는 천문계산법을 만든 것이 정향력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조선은 일본에 영향을 주는 입장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이런 전통학문의 성공이 오늘날 한국의 과학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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