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내용
고대 그리스에서 자연의 질서는 사회의 질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습니다. 한 예로 플라톤이 원운동을 강조한 이유를 들 수 있는데요. 바로 머리가 사람 몸 중에 가장 중요한 부위인 머리가 구의 형태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머리가 상징하는 것은 바로 이성입니다.
한편 사회에서 이성을 발휘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바로 이런 사람이 국가를 통치하는 현자왕 philosophy king이 되어야 한다고 플라톤은 보았습니다. 아카데미아를 설립해서 기하학을 가르쳤던 것도 위와 같은 맥락이었고요. 따라서 자연의 근본적인 질서에 대한 탐구가 사회 통치와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었다고 봅니다. 자연의 질서와 사회의 질서, 즉 코스모스와 폴리틱스가 함께하는 코스모폴리틱스의 세계관이 형성되었던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