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내용
가능합니다.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본인이 직접 경험하는 것과 같은 환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요원하지만 원리상으로는 시각 뿐 아니라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자신이 직접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완벽한 착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우리가 시각적 기기를 사용해서 만드는 가상현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F의 고전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토탈 리콜(Total Recall)’이라는 영화에서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회사인 ‘리콜’은 바로 뇌에 보내는 신호를 조작해서 가상현실을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원래의 기억을 지우고 자신이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는 가상의 기억을 주입하지요. 이쯤 되면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마저 의미가 없어질지 모릅니다. 영화의 설정이 2084년인데 실제로 현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더욱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싶으시다면 미치오 카쿠의 ’마음의 미래‘라는 책을 적극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