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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우주공간을 날아가는 우주선은 중력의 영향이나 저항을 거의 받지 않잔아요.. 그렇다면, 엔진을 추진해서 무한속도 (혹은, 빛의 속도 정도로)로 속력을 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왜 명왕탐사선 같은 우주선은 그 정도로 빠르게 날아가지 않은거죠?

답변내용
훌륭한 질문입니다. 질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공간 속을 우주선이 날아간다면 그리고 추진체로 계속해서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면 상당한 속도로 여행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상대성이론에 의해 그 상한선이 빛의 속도로 제한되긴 하겠죠.) 하지만 아직 우리 인간의 기술로는 이 태양계의 중력 범위를 벗어나서 스스로를 재차 가속시킬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기는 요원합니다. 먼저 지구에서 우주선을 쏘아올릴 때 지구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연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일 그 우주선이 태양계 밖으로 날아간다면 태양의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연료가 또 필요합니다. 이 모든 연료를 다 싣고 태양계를 벗어나서 그 때부터 다시 가속하기 위한 연료를 탑재한다는 것은 지금의 기술로는 불가능합니다. 명왕성 탐사선을 말씀하셨는데 명왕성이라고 해도 태양의 중력권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 거죠. 벗어났다면 왜 명왕성이 태양 주위를 돌고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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