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기억을 회상할 때 전기자극이 처음으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질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혹시 여태까지 밝혀진 것이 어떤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떻게 처음으로 탈분극이 되어서 자극이 전달될 수 있는 걸까요? 이것은 외부자극을 받고, 반응을 하는 메커니즘과는 다른 것이죠?
답변내용
바나나를 지정하는 뉴런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뉴런이 서로 연결되는 어떤 특정한 패턴이 바나나를 지정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바나나를 생각할 때 발화되는 뉴런들의 집합이 존재하는 것이죠.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걸로 일종의 뇌 ‘어휘’ 사전을 만들어 뉴런이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단어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상당히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문장의 단위가 단어인 것처럼 지각의 단위는 뉴런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음소(ㄱ, ㄴ, ㅏ, ㅓ ...)가 의미 단위가 아니고 음소가 서로 연결된 패턴인 단어가 의미 단위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기억을 회상할 때 전기자극이 처음으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질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혹시 여태까지 밝혀진 것이 어떤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떻게 처음으로 탈분극이 되어서 자극이 전달될 수 있는 걸까요? 이것은 외부자극을 받고, 반응을 하는 메커니즘과는 다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