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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오늘 라이브로 지구강연을 잘 들었습니다. 재밌게 들어면서 3주전 겪었던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아주 잘 익은 복숭아를 먹었습니다. 얼마나 잘 익었냐며 한입 배어 문 자리에 속까지(씨앗을 감싸는 딱딱한 씨앗껍질까지)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씨앗껍질이 벌어져 안에 씨앗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행성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닮았다는 생각이 똑같아 보이기 까지 했는데요 그 점이 바로 1. 행성을 감싸고 있는 땅이 복숭아 씨앗을 덥고 있는 딱딱한 껍질같았다. 2. 행성의 땅 속 중앙에 핵이 있는 것 처럼 복숭아 씨앗껍질 안에 씨앗이 있다. 3. 단단한 씨앗 껍질은 씨앗을 보호하고 있다. 땅도 핵을 보호하고 있다. 4. 결국 씨앗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껍질이 벌어져야 하고 행성도 성장하기 위해서 폭발해야 한다. 5. 폭발한다는 것은 충분히 핵 융합이 점점 늘어나서 일정량의 에너지가 만들어 졌을 때 땅이라는 껍질을 벗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첫번째 결론은 행성도 폭발하는 것 멸망 또는 죽는것이 아니고 오히려 성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 생각이 좀더 확장되면서 다양한 형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 별이 폭발하면 성운이라는 형태도 생긴다는데 그 속에서 새로운 별들도 탄생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행성이 폭발을 통해서 오히려 성장을 하고 자라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매우 질량이 높은 별은 블랙홀까지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블랙홀의 특성인 모든것을 빨아들이고 심지어 빛까지 빨아들인다는 점이 마치 식물의 뿌리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에너지를 빨아들인다는 말은 반대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볼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거죠 그래서 은하라는 거대한 나무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탱하는 느낌? 반대로 은하라는 거대한 힘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력한 에너지 제공을 해주는 것이 있어야 유지하지 않을까? 지구강연 들으면서 핵이 지구의 원동력이면 블랙홀은 은하의 원동력이라고 보여지는데 결국은 블랙홀은 나무에 비유하면 은하라는 나무의 뿌리다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결론인데요 블랙홀이 에너지를 흡수하고 은하를 지탱하는 역할이 맞다면 블랙홀 원리를 파악해서 블랙홀 엔진도 만들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요즘 식물의 뿌리를 통해서 블랙홀의 원리를 파헤쳐 보려 하는데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 생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내용
재미있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은하 중심에는 블랙홀이 있고 그 블랙홀을 중심으로 은하가 회전하니까 블랙홀이 은하의 원동력이라고 하는 표현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의 뿌리처럼 줄기와 나뭇잎에 물과 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왜냐하면 블랙홀은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지만 한번 빨아들여진 물질은(심지어 빛조차도) 절대 빠져나올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지구와 같은 행성과 태양과 같은 항성(별)의 작동원리는 전혀 다릅니다. 항성은 핵이 융합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지만 행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구와 같은 행성 속에도 방사성물질과 같은 에너지원이 있어서 말씀하신대로 화산으로 폭발하기도 하고 지진으로 땅을 흔들어 대기도 하고 판구조론에서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지각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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