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이야기
저자 : 하호경, 김백민 | 출판사 : 지식노마드 | 추천자: 카오스재단
북극 해빙이 녹으면 지구온난화는 훨씬 빨라진다.
방금 갓 내린 하얀 결정 상태의 눈은 햇빛의 80~90%를 반사한다. 겨울에 스키장에 가면 얼굴이 발갛게 익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바로 눈이나 얼음에 반사된 햇빛에 우리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결과다. 겨울이라 기온은 낮지만,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빛의 자외선에, 눈에 반사된 자외선이 더해져 그 세기가 이중삼중으로 강해지니 피부가 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북극의 바다에 떠 있는 수 많은 해빙도 스키장의 눈이나 얼음과 마찬가지로 햇빛을 거의 모두 반사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해빙이 녹아 바닷물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면, 이제는 햇빛의 80~90%가 바다에 흡수된다.
해빙이 녹아서 더 넓게 드러난 바닷물이 점점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하고, 이렇게 흡수된 햇빛이 급격하게 바다를 데워 다시 더 많은 해빙이 녹는다. 이런 현상을 얼음 반사 피드백 과정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동 현상을 중심으로 북극의 해빙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현상과 원인, 과정을 시각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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