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델,에셔,바흐 : 영원한 황금 노끈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 에셔의 이상야릇한 그림, 그리고 바흐의 반복적인 캐논(Canon)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인간 의식의 ’회귀 성향’(self-aware)을 ‘황금 노끈’에 비유하여 ‘해석학적 순환’의 문제를 탐구한다. 개정판 서문에서 저자가 누차 말하고 있듯이 이 책은 어떻게 무생물(inanimate)에서 생물적 현상(animate)이 발현하고 어떻게 자아(self)에서 의식(awareness)이 출현할 수 있느냐에 대한 관심이다. 진은숙은 이 책을 ‘영감의 보고’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도 호프스태터의 책의 1부 제목에서 가져온 것이다. 정말로 진은숙은 “사람들에게 (음악적) 언어를 수학적 공리처럼 이해시킬 수 있다면 그것의 놀라운 본성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난해하지만 바흐의 음악처럼 매혹적인 작품이다. 1980년 퓰리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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