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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신의철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들어온 후 벌어지는 일들은 흔히 전쟁에 비유되곤 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바이러스를 없애려는 면역세포들의 공격과, 이를 어떻게든 피하고 더 많은 증식을 하기 위한 바이러스의 위장술과 반격이 매우 치열하게 벌어지곤 하기 때문이다. 신의철 교수는 연세의대 재학 중 이러한 치열한 전쟁에 매료되어, 의대 졸업 후 임상의사의 길을 가지 않고 바이러스학/면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할 때에는 당시 해결할 난제들이 많았던 C형간염 바이러스 면역학 연구를 접하면서 ‘왜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쉽게 만성간염으로 발전하는가?’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였다. 그 후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연구주제를 간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헤르페스 바이러스로도 확장하여 만성 바이러스 감염에서의 면역반응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 2002-2007: 미국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연구원
● 2007-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 2014-현재: 대한백신학회 학술이사
● 2014: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2016: 대한간학회-GSK 학술상

 

최근에는 ‘왜 어떤 상황에서는 면역반응이 오히려 바이러스 감염을 악화시키고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가?’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의철 교수는 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전문의 의사들을 의과학자로 훈련시키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은 향후 한국에서 의생명과학의 새로운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받고 있다.

 

■ 2017 <물질에서 생명으로> 10강 '이상한 나라의 바이러스' 강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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