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어린 시절 소금물을 전기 분해하면 수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책에서 보고 집에서 구할 수 있는 도구들을 모아 기어이 작은 폭발을 만들어 내며 화학자가 되겠다고 꿈을 꾸었다. 하지만, 중학교 때에 처음 접한 로드 러너라는 게임에 푹 빠지며 잠시 컴퓨터를 전공하고자 하였으나, 물리를 가르치시던 고등학교 때의 담임 선생님의 도움(꾀임?)에 빠져서인지 화학도 하고 물리도 하고 컴퓨터도 하는 전공인 이론 및 계산 물리화학분야에 진입하게 되었다. 미국 유학 시절 수많은 개인 컴퓨터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계산을 수행하도록 하는 작업을 하며 스타워즈의 포스처럼 세상에 널리 존재하는 능력을 이용하는 계산 연구의 흥미에 더욱 빠져들었다. 지금은 빛을 이용하여 작동하는 다양한 단백질들이 어떠한 움직임을 가지며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빛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복잡한 화학반응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자연의 능력을 보며 아직도 인류가 발전시켜야 할 머나먼 앞길들에 대해 감탄하며 살고 있다.
2017-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부교수
2008-2017 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화학과 조교수, 부교수
2005-2008 미국 UC Berkeley 화학과 포닥
2000-2005 미국 Stanford University 화학과 이학박사
1997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학석사
1995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