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백 (全英柏 Chun, Youngpaik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미술사학과) 정교수
어렸을 때부터 생활기록부에 희망 직종으로 적어 내는 것은 언제나 ‘화가’였다. 미대를 가고자 실기시험 준비도 했으나, 학부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에 미술사 전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입학하여, 현재 28년 째 미술사 연구를 하고 있다.
미술에선 다양한 문화적 체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영국에서 석사와 박사를 하면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했다. 박사논문 주제로는 폴 세잔을 탐구하며, 프랑스를 넘봤다. 불어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파리를 넘나들고 있다. 한국에 영국을 얹히고 거기에 프랑스를 올리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 더, 일본이 있다. 하나 있는 아들은 토쿄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그가 일본 문화를 잘 소화해 문화적 층위 하나를 더 보태주기를 기대하는 중이다.
스스로를 ‘여행자(traveller)’로 여긴다. 서울에선 ‘장기체류’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풍부하게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제일 잘 사는 것이라 믿는다. 요즈음엔 어떻게 하면 품위 있게 늙어갈까를 궁리하고 있다.
■ 이력
2001~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부 예술학과/ 대학원 미술사학 교수
2002~현재: 해외 학술지 ‘Journal of Visual Culture’ (영국, 런던) 편집위원
2009~2011: 마포 문화재단 이사
2010~2011: 영국, Westminster Univ. 연구교수
2012~2014: 미술품 장식위원회 심의위원
2013~2015: 미술사학연구회 회장
2013~2015: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관장
2013~2014: 백남준 문화재단 이사
2014: 중국, 뻬이징 현대미술 예술위원회 심사위원
2013~현재: 홍익대학교 동아시아 예술문화연구소 소장
2015: 동아일보 ‘전영백의 발상의 전환’ 칼럼리스트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그리고 영국, 리즈 대학교(Univ. of Leeds) 미술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를 취득하였다. 2002년 이래 영국(런던) 학술지 ‘Journal of Visual Culture’ 편집위원이며, 해외출판(Blackwell, Routledge 등)에 주력해 왔다.
『세잔의 사과』(문광부선정 우수학술도서)와 『22명의 예술가, 시대와 소통하다: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자화상』등 10권의 서적과 17편의 논문을 출판하였다. 신문 칼럼으로 동아일보 ‘전영백의 발상의 전환’을 맡았다. 미술사학연구회 회장(2013-2015),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HoMA 관장(2013-2015)을 지냈고, 현재 동아시아 예술문화 연구소 소장(2013-현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