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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과

전중환

 

생물학과 공부하면서 DNA와 단백질 말고 진짜 생명을 배우고 싶었다. 왜 남성들이 주로 살인을 저지르는가? 왜 여성들은 백화점에서 쇼핑하면 기분이 좋아지는가? 이런 질문들도 생물학의 탐구대상이 된다고 생각했다. 3학년 말 사회생물학을 창시한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인 최재천 교수님을 만나며 방황은 끝났다.

 

석사 때 동물을 연구하면서 진화적 접근을 익히라는 말씀을 따라 침개미를 연구했다. 유학을 가서 진화심리학을 개척한 데이비드 버스 교수님의 지도로 가족간의 갈등과 협력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했다. 요즘은 주로 도덕과 혐오를 연구한다.“어쩌다 생물학을 하다 심리학으로 바꾸셨어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안 바꿨어요. 심리학도 생물학의 한 분과거든요.”라고 답해준다. 진화심리학자들은 다들 그렇게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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