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의 합성은 유전자의 암호가 생명현상으로 발현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생명체들은 이 과정에 가장 많은 에너지와 정교한 조절 기전을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을 담당하는 효소들이 단백질합성효소들인데 김성훈 교수는 이 효소들을 연구하는데 평생을 바쳤으며 이들 효소들이 단백질합성과정뿐 아니라 다양한 생리신호 과정에 조절자로도 관여한다는 사실들을 규명한 이 분야의 개척자이며 세계적인 리더이다. 김 교수는 단백질합성효소들의 숨은 기능을 찾을 뿐 아니라 새로 발견한 기능을 활용하여 질병의 치료에도 응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유전자에서 단백질합성으로 이어지는 생명의 “Central Dogma (중심원리)”에서 2차원 세계의 유전자 정보가 3차원 구조의 단백질을 통해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되는 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단백질합성효소들의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질병 치료제의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성훈(미래창조과학부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장/서울대 분자의학바이오제약학과 교수)
2001 – 현재 :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및 융합기술대학원 교수
2010 – 현재 : 미래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단장
2003 : 한국과학상, 과학기술부
2006 :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과학기술부
2012 : 대한민국학술원상, 대한민국학술원
2015 : 호암 의학상, 호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