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재단

답변완료

끈 이론에 따르면 모든 물질은 진동하고 있는 끈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 이론은 그저 현재 과학자들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이론입니까?? 더 나아가 초끈이론 또한 이 끈 이론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 발휘해 설계한 이론인 것입니까? 상상력으로 설계된 것이라면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인정받는 이유를 알려주시고 그렇지 않고 근거가 있다면 그 근거를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답변내용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가설을 만들고 검증하는 끊임없는 과정 자체가 과학입니다. 힉스 입자도 LHC에서 실험적 증거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론적 추측의 영역에 있었지요. 다만 끈 이론이 예측하는 결과를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태양계 레벨의 규모를 가진 가속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학계에서도 끈 이론은 반증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 이론이 계속 연구되는 이유는 현 상황에서 네 가지 힘(강력, 약력, 전자기력, 중력)을 통합하는 거의 유일한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표준모형은 끈 이론에 비해 실험적으로 탄탄한 증거가 있지만, 강력, 약력, 전자기력까지만 통합하고 중력은 포함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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