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재단

답변완료

등이 가려울 때 보지 않고도 정확히 어딘지 찾아서 긁을 수 있잔아요. 특별히 피부에 표가 나지 않는 가려운 곳을 우리뇌는 어떻게 정확히 위치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만약 가려운 것이 일종의 자극과 같아서, 자극이 시작되는 지점을 뇌가 추적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뇌는 어떻게 자극이 시작된 지점을 알 수 있나요? 전기자극이 촉발 된 지점을 역추적 하는 건가요? 혹은 온 몸에 좌표(?) 같은게 인식되어 있는걸까요?

답변내용

좋은 질문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하신 분이 있었는데 평소 생활에서도 항상 궁금증과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 분들이십니다. 우리가 몸의 모든 부위에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신경세포(뉴런)가 그 곳까지 뻗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신경세포의 신호가 일단 척수로 모여서 뇌로 올라가고 뇌에서 그 정보를 취합하여 두정엽(머리 꼭대기 부분)에 있는 감감중추로 보냅니다. 바로 이 때 가렵다라고 느끼는 거죠. 그리고 나서 그 정보가 바로 앞쪽에 있는 운동중추로 전달되고 긁어야겠다라는 의도가 생기는 거죠. 발가락이 가려운 경우에도 그 곳까지 뻗어 있는 뉴런이 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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