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출생하여 동성 초등, 사천 중학교를 거쳐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에 대학 입학시험 보러 왔을 때가 서울에 네 번째 와 보는 것일 정도로 변방의‘촌놈’이었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군사정권 시절 나의 학문 성취보다 사회의 민주화가 더 절실하다고 느꼈고 공부에 뜻을 잃었다. 징계를 당하고 군대를 다녀온 후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생명과 생물학의 매력을 그때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그 때 이후로,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현재진행형으로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다고 느끼는, 꼬마선충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생물학계의‘촌놈’이다. 아무리 작은 질문이라도 이 세상에서 아무도 답하지 않은 질문을 찾아 23년간 방황해 왔고 그동안 작은 성공과 많은 실패를 쌓아왔다. 지금은 예쁜꼬마선충을 통해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회로와 유전적 조절, 그리고 텔로미어 유지기전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 2004-현재 : 서울대 생명과학부 부교수, 교수
· 1995-2004 : 연세대 생물학교 조교수, 부교수
· 1994-1995 : UC Berkeley 박사후연구원
· 1994 : 미국 Caltech 박사
· 1989 : 서울대 미생물학과 석사
· 1986 :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