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달물질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호기심을 직접 불러일으키는 물질은 없습니다. ‘궁금하다, 무언가를 알고 싶다’는 상태는 ‘의도’와 관련된 정신작용인데요, 동물이 먹이를 사냥할 때의 의도나 목적성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먹이사냥이 가까운 미래에 관한 전략이라면 무언가를 알고 싶어하는 전략은 먼 미래에 이익이 돌아올 수 있는 전략일 겁니다. 따라서 추측하건데 이러한 의도는 어떤 욕구(욕망)와 관련된 것이고 따라서 감정을 주로 담당하는 중추인 변연계가 미래의 기획을 담당하는 대뇌피질과의 상호작용하면서 비롯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이라는 느낌이 정확하게 어떻게 발현되는지 아직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