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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선천적으로 타고난 뇌가 있을 것이고, 후천적으로 경험을 통해 생성된 뇌(뉴런)가 있을 것인데요. 한 사람의 타고난 능력이나 기질 등은 아무리 후천적 노력을 한다 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내용
멋진 질문입니다. 뇌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게 너무나 많고 질문하신 것도 우리가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고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으로 추측하건데 DNA에 의해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능력이나 기질은 일종의 디폴트값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선천적 능력과 후천적 능력 이렇게 딱 이분법적으로 구분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선천적으로 주어진 능력에 후천적으로 학습한 내용이 첨가되기도 하고 후천적 노력에 의해 수정, 보완, 변형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언어 능력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오랫동안의 침팬지 연구에 의해 인간의 기본적 언어 사용 능력은 선천적이라는 것에 어느 정도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그러한 기본적 언어 능력을 갖춘 우리가 어디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한국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중국어, 영어를 사용하기도 하는 거죠. 선천적 언어능력이 디폴트 값이라면 각각의 언어는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것이고 또한 언어 사용의 수준 차이도 상당히 후천적 환경과 학습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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